작가 소개
김응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조소과
자기추천서
1) Time casting
김응준, Time casting, 실 캐스팅, 225 x 30 x 135(cm)
‘되살리다’라는 말에는 시간성이 들어가 있다. 옛날 물건, 죽은 사물을 되살리는 것에는 시간을 되돌린다는 의미, 멈추었던 시간을 다시 작동하게 만든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현재는 쓰이지 않는 사물은 영혼처럼 빠져나가 모양은 같지만 완전히 다른 분위기의 작품으로 수집된다. 수집된 작품은 누군가의 컬렉션처럼 작품의 측면에 넘버링 되고, 옷장 속의 옷처럼 걸려있다.
2) 수집가의 책장
김응준, 수집가의 책장, 실 캐스팅, 28 x 40 x 120 (cm)
코에 광적으로 집착하는 한 사람이 있다. 그는 코의 부드러운 곡선을 사랑한다. 코의 두 구멍은 단순히 자신의 생체에 필요한 산소 섭취와 탄산가스의 배출을 위한 기관이 아닌, 신성한 영혼이 들어와 죽게되어 나가는 통로로 생각하고 있다. 이 작품은 그의 코 전시 책장이다. 그 사람은 여러 모양의 코를 수집하고, 코의 주인 별로 넘버링하여 자신의 집에 전시해놓는다. 책장 맨 위에는 자신의 머리를 만들고 있다. 그가 얼마나 자신을 사랑하는지 그의 하늘을 찌르는 자존심을 보여준다.
3) 넘버링의 의미
1) Time casting | 2) 수집가의 책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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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계 2 기계가 아닌 사물 0 청각과 관련된 사물 1 미각과 관련된 사물 2 촉각과 관련된 사물 3 후각과 관련된 사물 4 시각과 관련된 사물 0 침구류 1 음악관련 2 사진관련 3 놀이 4 학용품 5 미술용품 6 일 관련 0 둘다 아님 1 본체 2 본체에 사물이 들어가는것 3 본체에서 사물이 나오는것 |
1 남자 2 여자 0 백인 1 황인 2 흑인 나이 0 0-4 1 5-9 2 10-14 3 15-19 4 20-35 5 36-41 6 42-50 7 51-63 8 63-70 9 70이후 수집된 순서 A 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