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나준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디자인학부 시각디자인전공
자기추천서
나준흠, Present Tense, 2019, 캔버스에 아크릴, 116.8 × 72.7 (cm)
나준흠, cornerstone, 2019, 유토, 아크릴, 규사, 100 × 30 × 30 (cm)
과거를 살아가는 이들은 과거의 향수에 집착하여 희미해져 가는 파편들을 놓지 않으려는 몸부림을 보인다. 반면, 미래를 살아가는 이들은 미래의 성취에 눈이 멀어 실존하는 현재를 착취하며 이를 망각해 간다. 이에 실존하는 현재는 형체도, 의미도 묽어져 간다. 현재형 시제를 외면하는 이들은 현재를 흩어져가는 찰나의 몸부림으로 인식하지만, 정작 과거에 존재했던 순간과 미래에 존재할 순간 또한 같은 무게를 가진다는 사실은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작가는 현재 여러 가지 소재를 통해 내가 바라는 세계, 느낌을 끌어내는 방법을 연구중이다. 현실과 비현실, 구상과 추상 그 경계에서 어찌보면 이상적인 무언가를 계속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