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소개
원어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출품작
원어진, wall, 2018, 캔버스에 유채, 145.5 × 97.0 (cm)
원어진, wall, 2018, 캔버스에 유채, 116.8 × 91.0 (cm)
원어진, wall, 2018, 캔버스에 유채, 116.8 × 91.0 (cm)
나는 집앞 한강 산책하기를 좋아한다. 한강 특유의 물냄새왜 으스스한 분위기, 눅눅한 공기를 좋아한다. 한강을 산책 할때마다 보이는 시멘트 벽이 있다.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알 수가 없다. 물이 흘러 물자국이 생기고, 깨지고, 금이가고, 이끼와 곰팡이가 폈다가 떨어지고, 다시 그 위에 페인트가 칠해지고 이 과정들이 반복되는게 마치 그림을 그릴 때와 비슷하다고 느꼈다. 어쩌면 자연이 만든 회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그 수많은 세월의 흔적을 따라 그리고 싶었다. 내가 한강을 산책할때 느끼는 감정과 바람, 냄새를 작품에서 느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