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추천 - 이효선 작가

작가 소개

이효선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출품작

이효선, 빈자리로 지나간, 한지에 채색, 130 x 97 (cm)

붉은 꽃망울이 떨어지는 날
찬란한 햇살마저
잠시 휴식을 청할 수밖에 없는 날

그대를 기다리며
의자 위로 내려 앉은 햇살을
잠시 거둔다.

이효선, 중섭을 위하여, 한지에 채색, 72 x 60 (cm)

이중섭의 ‘물고기와 노는 세 아이’를 오마주하여 그린 작품이다.
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이중섭의 작품을 애정하며, 본인만의 색으로 재표현 해보았다.

이효선, 개미 한 마리, 한지에 채색, 100 x 72 (cm)

그것은 그저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비가 오든, 바람이 불든
돌덩이가 앞을 가리든

길을 잃은 내 곁에, 멈추어 버린 내 곁을,
지나가는 그것은

작고 작은 개미 한 마리였다.